타지키스탄 강진...미 지질조사국 "규모 6.8"

타지키스탄 산악 지역인 고르노-바다흐샨 자치구 주민들이 지난 15일 눈사태로 무너진 건물을 살피고 있다. (자료사진)

중앙아시아 국가 타지키스탄에서 23일 새벽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 지진대는 이번 지진이 현지 시간 오전 8시 37분경 발생했으며, 규모는 7.2, 진원의 깊이는 10km라고 밝혔습니다.

이 매체는 또 지진의 진앙지는 중국과의 국경에서 약 82km 떨어진 지역이라며, 카슈가르와 아르툭스 등 중국 서부 신장 지역 일부에서 지진이 강하게 느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USFS)은 이번 지진 규모가 6.8이며 해당 지역은 인구가 매우 희박한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질조사국은 또 첫 지진의 진앙지 인근에서 규모 4 이상의 여진이 6차례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타지키스탄의 산악 지역인 고르노-바다흐샨 자치구를 강타했으며, 해당 지역의 사레즈 호수가 지진의 영향을 받았을 경우 여러 국가에 걸쳐 있는 광대한 지역이 물에 잠길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타지키스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호수가 영향을 받은 흔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