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터키와 시리아에서 일어났던 지진으로 피해 복구가 한창인 터키에서 20일 규모 6.3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터키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로부터 서남서쪽 16km 지점에서 일어난 이 지진으로 터키에서만 6명이 숨졌습니다.
이날 지진은 시리아와 이집트, 레바논에서도 감지됐습니다.
파레틴 코카 터키 보건장관은 사망자 외에 294명이 다쳤다며, 이 중 18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습니다.
코카 장관은 여진에 놀란 주민들을 위해 밤 사이 텐트 6천 개를 해당 지역으로 보냈고, 6일 일어난 지진 이후 운영 중이던 일부 의료시설에서 균열이 생기면서 환자들이 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6일 일어난 지진으로 인한 터키와 시리아의 총 사망자 수는 20일 현재 4만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날 현재 사망자 수가 4만1천197명으로 늘었다며, 실종자를 고려할 때 인명 피해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정부 통제 하에 있는 지역에서 1천414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관리들이 밝혔고, 유엔은 시리아 북서쪽 반군 지역에서도 4천525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