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거리 1천 600km 신형 순항미사일 개발”

한 이란군 병사가 샤하브-3 미사일 앞에 서 있다. (자료사진)

이란이 사거리가 1천 650km에 달하는 순항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지휘관이 24일 밝혔습니다.

아미랄리 하지자데 혁명수비대 우주군 사령관은 별도로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죽이려 한다”고 말하면서 미국이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살해한 것에 복수하겠다는 반복된 위협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그는 국영 TV에 “사거리 1천 650km의 우리 순항미사일이 이란이슬람공화국 미사일 전력에 추가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TV는 새로운 파베 순항미사일을 처음으로 보여줬습니다.

하지자데 사령관은 지난 2020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카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미국 무인기 공격으로 살해되고 며칠 뒤에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주도 병력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을 때 불쌍한 병사들을 살해하려고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TV 회견에서 “신의 뜻에 따라 우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오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을 살해하려고 하며, 솔레이마니 살해 명령을 내린 군 지휘관들은 살해당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지도자들은 강한 어조로 솔레이마니 죽음에 보복하겠다고 자주 다짐한 바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반대와 유럽 나라들 우려를 무시하고 미사일 프로그램, 특히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확대해 왔습니다. 이란은 이 프로그램이 순전히 방어적이며 억지력의 성격을 가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