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유엔과 국제사회가 미한 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오늘(5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유엔과 국제사회는 조선반도 지역 정세를 극도로 가열시키며 대결 수위를 무책임하게 끌어올리는 미국과 남조선의 도발적 언동과 합동군사연습을 즉각 중단할 데 대하여 강력히 요구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적 대치 상황이 첨예한 지역에서 때없이 수사학적위협 발언과 과시성 군사행동을 이어간다면 지역의 군사정치 정세는 대단히 위태로운 통제불능 상황에로 더욱 가까이 다가서게 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누구라도 같은 방식으로 얼마든지 대응성 시위 행동을 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결과는 아주 명백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주한미군사령부는 오는 13일부터 11일까지 ‘프리덤 실드’ 즉 자유의 방패 미한 연합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실기동’ 요소와 구성 시뮬레이션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미국과 한국 군은 이와는 별도로 ‘워리어 실드’ 즉 전사의 방패로 불리는 여러 실기동훈련도 실시합니다.
아울러 훈련 기간 미 핵 추진 항모 니미츠호(CVN-68)와 더불어 탄도미사일 탐지와 요격 기능이 있는 이지스 구축함,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핵 추진 잠수함 등이 한반도에 전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