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13일 기자들에게,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종료되고 중국 정부의 업무가 재개된 이후 두 정상 간 전화회담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그러나 회담과 관련한 구체적인 날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은 중국과의 경쟁을 환영하지만 갈등은 필요하지 않으며, 대결과 신냉전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샌디에이고 방문을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시 주석과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미중 관계는 미국이 지난달 미 본토 상공에 떠 있던 중국의 정찰 풍선을 전투기로 격추한 이후 더욱 악화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