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이 16일 튀르키예를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핀란드 대통령실은 15일 성명을 통해 니니스퇴 대통령이 16일부터 이틀 간 튀르키예를 방문해 에르도안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가입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도 이날 회담 계획을 확인하면서 “이스탄불에서 열릴 회담에서 핀란드의 나토 가입 신청뿐 아니라 양국 관계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핀란드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다음주 의회에 보낼 것인지 묻는 질문에, 니니스퇴 대통령과 만난 뒤 “우리는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튀르키예 관리를 인용해 튀르키예 의회가 핀란드의 나토 가입 신청 건을 4월 중순 회기 종료 전에 비준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핀란드의 나토 가입 절차는 스웨덴과는 별도로 승인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립국 지위를 유지해온 핀란드와 스웨덴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나토 가입 절차를 공동으로 진행해 왔으며, 현재 30개 나토 회원국 중 헝가리와 튀르키예의 승인이 남았습니다.
같이 보기: 바이든 "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확고히 지지"...니니스퇴 "푸틴 맞서 국경 지키겠다"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