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젤렌스키 통화 여부 "모른다...확인 기다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지난해 4월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정부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 성사 여부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21일 밝혔습니다.

이리나 베레슈크 부총리는 이날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통화가 이뤄질지에 대한 질문에 “모르겠다”면서도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레슈크 부총리는 두 정상의 통화가 “중요한 움직임이 될 것”이라면서 “그들은 서로 말할 것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레슈크 부총리의 이날 발언은 20일 러시아를 국빈방문한 시 주석이 러시아 방문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올렉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20일 성명에서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전쟁을 끝내게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같이 보기: 우크라이나, 시진핑 방러에 "전쟁 종식 영향력 기대"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