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루이빌 시내 은행 총격...범인 포함 최소 5명 사망

10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시내 총격 사건 현장에 무장 경찰이 출동하고 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10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 포함 최소 5명이 사망했습니다.

루이빌 경찰 당국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경 시내 한 은행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이밖에 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폴 험프리 경찰국 부국장은 총격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이 범인과 대치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히고, 범인은 사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범인의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며 범인이 자살을 했는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것인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범인을 은행의 전직 혹은 현 직원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전체 부상자 가운데 2명은 경찰관이며, 경찰관 한 명을 포함해 총 2명이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총격 사고의 희생자 가운데 가까운 지인 2명이 있음을 밝히며, “이는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경찰이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연방수사국(FBI)도 이번 총격 사고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통신과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