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내슈빌 초등학교 총격 6명 사망

미국 동부 테네시주의 초등학교에서 27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 3명과 직원 3명이 숨졌습니다.

총격은 이날 오전 10시 13분경 내슈빌시의 사립 초등학교인 커버넌트 기독학교에서 발생했으며, 9세 학생 3명과 학교 관리인, 교사, 교장 등 6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학교 건물 2층에서 총소리를 들었으며, 5명의 경찰팀 중 2명이 건물 로비에서 총격범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총격범은 이 학교 출신인 28세 오드리 엘리자베스 헤일 씨로 확인됐습니다.

존 드레이크 내슈빌시 경찰서장은 언론에 총격범이 어린 시절 “해당 학교에 가야 했던 것에 분노”를 품고 있었다고 수사관들은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은 가해자가 쓴 선언문과 학교의 다양한 진입 지점을 보여주는 상세한 수기 지도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고 드레이크 서장은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총기 폭력을 멈추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며, 총기 사건이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이 나라의 영혼을 찢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3월 마지막 날 일몰까지 모든 공공건물과 군사기지 등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