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 상원의원 “한국에 대한 미사일 방어 확대해야…미한일 3국 협력 고대”

존 호븐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미국은 한국 등 역내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에 대한 미사일 방어 노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미 공화당 상원의원이 제안했습니다. 미한일 3국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공화당의 존 호븐 상원의원은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의 안보 및 경제 관계 구축이 “미국과 역내 전역의 분쟁을 억지하고 번영을 촉진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호븐 의원] “This trip convinced me even more that our highest priority should be to cultivate close security and economic relationships with our fellow democratic and free market allies and partners. This is the best way to deter conflict and advance prosperity both for the United States and across the region."

최근 한국과 타이완을 방문하고 돌아온 호븐 의원은 21일 상원 본회의장 연설에서 “이번 순방을 통해 우리의 최우선 과제가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시장을 갖춘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의 긴밀한 안보 및 경제 관계 구축이어야 한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김정은의 미사일 프로그램부터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위협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 적지 않다”며 “우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세 가지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호븐 의원은 “첫째로 우리는 역내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억지력을 강화하고 그들이 자체 방어력을 향상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호븐 의원] “There's no shortage of threats to peace and stability in East Asia from Kim Jong Un's missile program to China's threats to Taiwan. And we need to do three things in response. First, we need to work closely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in the region to understand what they need to enhance deterrence and improve their ability to defend themselves. In South Korea, this means deepening our 70 year Alliance and focusing on new challenges. In particular, we should look closely at expanding our efforts in missile defense for South Korea and also for Japan and Taiwan.”

이어 한국의 경우 “이것은 우리의 70년 동맹을 심화하고 새로운 도전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우리는 한국, 일본, 타이완에 대한 미사일 방어 노력을 확대하는 것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호븐 의원은 또 “우리는 양자 동맹 체계를 인도태평양 전역에 걸쳐 자유를 사랑하는 이들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로 바꾸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호븐 의원] “We should make every effort to turn our system of bilateral alliances into a broader network of freedom-loving people across the Indo Pacific region. We applaud the efforts of the Yoon government in South Korea to reach out to Japan. President Yoon was just recently in Japan to further strengthen the ties between South Korea and Japan. We look forward to opportunities for trilateral relationships between South Korea, Japan and the United States.”

이어 “우리는 일본과 접촉하려는 한국 윤석열 정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근 일본을 방문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한일 3국 관계를 위한 기회를 고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호븐 의원은 "이번 순방은 우리의 역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의 협력이 군사 협력에만 국한돼서는 안 된다는 나의 믿음을 강화했다”며 “우리는 동아시아 우방국들과 강력한 경제 관계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호븐 의원] “My trip reinforced my belief that coordination with our regional allies and partners should not be limited to military cooperation. We need to maintain strong economic relationships with our East Asian friends both because it benefits the people of the United States and because strong economic relationships in the region also enhance deterrence and support peace…In particular, I would prioritize trade and economic resiliency…particularly with respect to energy and food supplies.”

이어 “ 그것은 미국 국민들에게 이익이 되고 역내 강력한 경제 관계는 억지력을 강화하고 평화를 지원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에너지와 식량 공급과 관련해 무역과 경제 회복력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