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간 휴전 연장 합의에도 양측 간 무력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는 1일 새벽 포격과 공습, 대공포 소리 등을 들을 수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양측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재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72시간 휴전에 합의한 데 이어, 30일 만료 예정이던 휴전을 72시간 더 연장했습니다.
같이 보기: 미국·사우디 중재 '수단 72시간 휴전'양측의 무력충돌로 최소 528명이 사망하고 4천599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수단 보건부가 로이터통신에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은 “이번 사태로 수단 내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됐다”면서, 사태의 규모와 속도가 전례없는 것이며, 수단 국민의 약 3분의1이 어떤 형태로든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RSF는 지난달 15일부터 무력 충돌을 이어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