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필리핀 1일 백악관서 정상회담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 현장에서 회담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1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30일 미국으로 떠나기 전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방미를 통해 “평화의 수단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발전의 촉매제로서의 오랜 동맹을 키워나가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은 “국익 증진과, 매우 중요한 동맹 강화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필리핀 정부는 지난달 3일 미군이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기지 4곳을 확정하는 등 미국과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1만7천600명 넘는 병력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발리카탄(Balikatan∙어깨를 나란히)'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마르코스 대통령은 미국행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중국 정부가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의 어업권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FP·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