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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리핀, 남중국해 연합 활동 정례화


미국과 필리핀 국방∙외교장관들이 11일 워싱턴 D.C.에서 회담 직후 공동회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무장관, 칼리토 갈베즈 국방장관. 
미국과 필리핀 국방∙외교장관들이 11일 워싱턴 D.C.에서 회담 직후 공동회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무장관, 칼리토 갈베즈 국방장관. 

미국과 필리핀 국방∙외교장관들이 11일 워싱턴에서 ‘2+2’ 회담을 갖고 방위 분야를 비롯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이날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필리핀 측에서 칼리토 갈베즈 국방장관과 엔리케 마날로 외무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이 2014년 체결한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을 바탕으로 지난 2월 미군의 추가 사용을 합의한 필리핀 내 기지 4곳의 신속한 가동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5개 기지와 함께 이들 기지들이 미군과 필리핀군의 연합 교육 및 훈련, 그리고 기타 작전 활동을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고 보도자료는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들 기지를 통해 인도-태평양 역내 전역에서 자연 재해를 포함한 다양한 공통 과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특히 최근 남중국해 내에서의 우려스러운 작전 활동 및 영유권 분쟁 지역(gray zone)에서의 활동에 대해 언급하면서, 앞으로 남중국해에서의 해상연합활동을 정례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들 국방장관들은 12일 다시 만나 국방 핵심 계획에 대해 더욱 자세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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