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방중 다시 계획 의향...소통 채널 필요"

토니 블링컨(오른쪽) 미 국무장관이 3일 워싱턴포스트 주최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2월 미국 영공에 출현한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취소됐던 중국 방문 일정을 다시 잡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3일 워싱턴포스트 주최 대담에서 자신의 중국 방문 일정이 올해 다시 잡히기를 바라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은 “모든 수준에서, 그리고 정부 전반에 걸쳐 고정된 소통 채널을 다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미중) 관계에서 발언 공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어떤 안전장치들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하는 방법은 대화를 통해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블링컨 장관의 방중 “시점이나 예측, 또는 평가에 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이날 중국이 기후변화 위기 대응 관련 논의를 위해 “가까운 시일 안에” 방문할 것을 초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특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회동을 승인했지만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특정 사안들이 여전히 명확해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