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 위해 역내 동맹과 접촉“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미 국방부가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를 위해 역내 동맹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에 대한 굳건한 방위 공약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 미사일 경보에 관한 미한일 3국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우리는 역내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싱 부대변인] “We're certainly in touch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in the region. I wouldn't get ahead or share any of our conversations in terms of intelligence that we share. We continue to monitor the destabilizing activities and continued test launches that the DPRK engages in.”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3국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일정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공유하는 정보 관련 대화를 앞서가거나 공유하지는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관여하는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동과 계속되는 (무기) 발사를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미한일 정상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싱 부대변인은 ‘일본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 조치가 필요하느냐’는 질문에도 “앞서 가거나 가정적인 것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녹취:싱 부대변인] “I don't want to get ahead and get into any hypotheticals. But what I will say is that the alliance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Japan is stronger than ever. We obviously share common areas of focus and values. So when it comes to promoting peace and stability in the Indo Pacific region, that's something that the U.S. shares with Japan and we will continue to keep those conversations open.”

싱 부대변인은 다만 “미일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며 “미일 양국은 공통의 관심사와 가치를 공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와 안정 증진은 미국과 일본이 공유하는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대화는 계속 이어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