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9일 발표했습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태평양 섬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직후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호주 시드니로 가는 길에 파푸아뉴기니를 경유할 것이라고 이날(9일) 밝혔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를 비롯한 태평양 도서국 포럼 지도자들을 만나 지난해 가을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의 후속 조처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이 보기: 미-태평양도서국 '파트너십 관계' 선언바이든 대통령은 또 포럼 지도자들과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자원 보호, 회복력 있고 포용적인 경제성장 촉진 등 태평양 지역과 미국에 중대한 도전과제들에 대한 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장피에르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미국은 최근 태평양 도서국들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이들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같이 보기: 미 "태평양 도서국 외교 관여 강화"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