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일본, 외무·국방장관 회담 “북한 핵 프로그램 규탄…CVID 목표 재확인”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프랑스와 일본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강력히 규탄하며 완전한 북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의 전면적 이행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랑스와 일본 정부가 9일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며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공동성명]”They strongly condemned North Korea’s continuation of its nuclear and ballistic programmes, in breach of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hey reaffirmed their commitment to achieving the goal of the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ismantling of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and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of existing North Korean nuclear and ballistic programmes. The four ministers stressed the importance of the full implementation of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he Japanese ministers highly appreciated France’s steady commitment to the fight against illegal transhipments. The French ministers expressed their support for the efforts Japan is making to ensure the immediate return of all the Japanese citizens abducted by North Korea.”

두 나라는 이날 양국 외무장관과 국방장관이 화상으로 참여한 회담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프랑스와 일본의 외무·국방장관(2+2)회담은 이번에 7번째 열렸습니다.

이날 회담에는 프랑스의 카트린 콜로나 외무장관과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국방장관,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이 참석했습니다.

양국 장관들은 북한의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 기존의 북한 핵과 탄도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전면적인 이행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일본 장관들은 불법 환적과 싸우겠다는 프랑스의 지속적인 의지를 높이 평가했고, 프랑스 장관들은 북한에 납치된 모든 일본인의 즉각적인 귀환을 보장하기 위한 일본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습니다.

한편 양국 장관들은 중국을 겨냥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에 대한 강한 우려를 공유하며 무력이나 강압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어떤 일방적인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인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중국과 타이완 양국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이들 장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양국의 지원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