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한국, 일본과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 핵 위협 해결을 위한 3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방부가 10일 미한일 3국의 북한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를 위해 두 나라와 협력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메이너스 대변인] “In line with the commitment made by President Biden, ROK President Yoon, and Japanese Prime Minister Kishida at their summit in Phnom Penh on November 13, 2022, the Department is working with South Korea and Japan to increase DPRK missile warning data sharing.”
마틴 메이너스 국방부 대변인은 VOA의 관련 서면질의에 “지난해 11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 약속에 따라 국방부는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를 늘리기 위해 한국, 일본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한일 3자 협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한 위협을 포함해 공동의 지역 및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메이너스 대변인] “U.S.-ROK-Japan trilateral cooperation is critical to addressing shared regional and global challenges, including the threat posed by the DPRK’s nuclear and missile programs. These efforts are building greater interoperability and preparedness among our forces to help maintain peace and security in the region and uphold the rules-based international order.”
아울러 “이러한 노력은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우리 군대 사이에 더 큰 상호운용성과 준비태세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한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3자 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앞서 일본 매체는 지난 9일 ‘미한일 3국이 북한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하규 한국 국방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이행 방안에 대해 협의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4월 미한일 안보회의(DTT)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 위해 ‘미한일 정보공유약정(TISA)’을 포함한 기존 체계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날 한국 대통령실은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위한 3국 협의체를 조속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