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크이우∙오데사에 러시아 미사일...모두 격추"

18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 방공 시스템에 요격된 러시아군 미사일 잔해가 불타고 있다. (우크라이나 경찰 공보실 제공)

러시아군이 밤 사이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와 남부 오데사에 미사일 공습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18일 밝혔습니다.

크이우에 대한 공격은 이달 들어 9번째로, 크이우 동쪽 지역에서는 방공망에 요격된 미사일 파편들이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으며, 경미한 물적 피해 외에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밤 사이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30발에는 해상, 공중 및 육상에서 발사한 순항미사일들이 포함됐으며, 한 발을 제외한 29발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란제 ‘샤히드’ 공격용 드론 2대와 정찰용 드론 2대도 격추됐다고 밝혔습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텔레그램을 통한 성명에서 “크이우 전역의 모든 목표물이 격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의 관리들은 미사일 한 발이 방공망에 요격돼 떨어지면서 산업시설 1곳을 타격했으며,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가자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일본행 경유지인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G7 지도자들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 관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