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6일, 자체 개발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처음 공개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관영 매체는 이날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이 참석한 행사에서 선보인 '파타흐(Fattah)'라는 이름의 미사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파타흐는 파르시어로 '정복자'라는 뜻입니다.
이란 관영 TV는 파타흐 미사일이 “적의 첨단 미사일 방어체계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으며, 미사일 분야에서 세대를 뛰어넘는 큰 도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파타흐 미사일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등 최첨단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우회할 수 있다”며, 파타흐의 최고 속도는 마하 14(시속 1만5천km)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해 대기권 안팎에서 기동할 수 있는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이 자체 개발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은 이란의 미사일 능력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우려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