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최대 규모 공중훈련 돌입…주독 미대사 “러시아 등에 메시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12일 독일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에어 디펜더 23’ 연합공중훈련에 돌입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12일 유럽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에어 디펜더 23’ 연합공중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독일 주도로 오는 23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나토 25개국과 일본, 스웨덴 등 비나토 협력국가들의 군용기 약 250대와 최대 1만 명의 병력이 참가합니다.

훈련은 나토 국가들의 영토 내 도시와 공항 또는 항만이 공격 당할 경우를 가정해 드론과 순항미사일로부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상호 운용성과 대비태세 강화가 목적입니다.

에이미 구트만 독일 주재 미국대사는 이번 훈련이 “연합군의 민첩성과 신속성을 의심의 여지 없이 보여줄 것”이라면서, 러시아 등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구트만 대사는 “함께 행동을 일치시킴으로써 우리는 힘을 배가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잉고 게르하르트 독일 공군 중장은 지난주 이번 훈련 계획을 발표하면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름반도 합병에 대응해 마련된 이 훈련은 그 누구도 겨냥하고 있지 않으며, 러시아 영토 쪽으로 어떠한 항공기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