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국가 이란과 중미국가 쿠바가 어제(15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베네수엘라와 니카라과, 쿠바 등 중남미 3개국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쿠바를 방문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날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오늘날 쿠바와 이란이 처한 조건과 상황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며, “우리 관계는 매일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과 쿠바가 전력 생산과 생명공학, 광업 등에서 협력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국 고위 관리들은 라이시 대통령의 이번 방문 기간 이동통신 분야와, 두 나라 법무부와 관세청 간 협력을 증진하는 내용의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와 니카라과, 쿠바, 그리고 이란은 끈질긴 저항으로 미국과 동맹국들의 제재와 봉쇄, 간섭에 용감하게 맞서온 나라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라이시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중동 내에서 이란이 우리와 우호적인 국가로, 가장 복잡한 국제 문제들을 논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강화시켰다”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