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한 마누엘 마레로 크루스 쿠바 총리가 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크루스 총리와 만나 러시아와 쿠바가 “수십 년 간 지속된 특별한 동맹관계”를 이어왔다면서, 러시아는 쿠바에 항상 특별한 태도를 취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쿠바가 수십 년 동안 불법적인 제재를 받아왔다면서, “쿠바가 해외로부터 가해지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경제협력 등 모든 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쿠바에 연간 164만t의 석유와 석유 관련 제품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13일 크루스 총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크루스 총리는 러시아와의 석유 관련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연료와 관련해 지금 우리가 겪는 어려움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크루스 총리는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 간 경제와 무역 관계가 유라시아경제연합 내 다른 회원국들에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