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은 오늘(16일) 미국산 F-16전투기 조종 훈련을 위해 수십 명 규모의 조종사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 텔레비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가능한 한 빨리 작전을 개시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러시아에 대한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제공권을 장악한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전투기를 지원해줄 것을 서방국들에 요청해 왔습니다.
네덜란드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전투기 제공을 주도하고 있는 덴마크의 트롤스 룬드 폴센 국방장관 대행은 어제(15일) 덴마크 `TV2’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덴마크 내 공군기지에서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카이사 올롱그렌 네덜란드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수십 대 규모의 F-16 전투기 제공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어제(15일)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와의 전선에서 3km 넘게 동진했으며, 남쪽 방향으로도 “점진적이지만 확실하게” 진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남부 자포리자 지역에서 포격과 다른 공격 임무들을 수행해 우크라이나 군을 격퇴했다고 어제(15일)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