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중∙남부 지역에 대한 러시아 군의 미사일과 드론 공습이 오늘(15일)도 계속됐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의 올렉산드르 빌쿨 시장은 텔레그램에 이날 이른 시각 3발의 로켓이 비군사용 산업시설 2곳을 강타했다며, “파괴 정도가 상당하다”고 말했습니다.
빌쿨 시장은 이 공습으로 남성 1명이 부상을 입었고, 방공망이 격추한 미사일 파편에 의해 자동차 1대도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크리비리흐에서는 지난 13일에도 러시아 군이 미사일 공습을 가해 11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 무인기 18대가 오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도 접근했지만 모두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벨라루스 국경수비대는 우크라이나와의 접경 지역인 고멜 지역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대를 격추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TASS) 통신이 벨라루스 국경수비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가 전시 상황을 맞게 될 경우 자국에 배치된 전술핵무기 사용을 위해 언제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접촉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