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당국이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일본과의 연합 공중훈련에 관해 설명하며 북한의 위협을 거론했습니다. 역내 안보와 평화를 위해 한국, 일본과 협력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는 “북한의 지속적인 불안정한 행동은 인도태평양 전역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태평양 공군사령부 공보실] “The DPRK’s continued destabilizing behaviors demonstrate a threat to peace and security within the Indo-Pacific theater. Bomber Task Force missions are designed to demonstrate PACAF's ability to deter, deny, and dominate any influence or aggression from adversaries or competitors while supporting our Allies and Partners in the region.”
태평양 공군사령부 공보실은 30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 공군이 B-52H 전략폭격기를 동원해 일본 항공자위대와 연합공중훈련을 한 사실을 확인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폭격기 기동부대 임무는 역내 동맹과 파트너를 지원하면서 적 또는 경쟁자의 모든 영향력이나 침략을 억지, 저지, 지배하는 태평양 공군의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폭격기는 인도태평양 지역 전역에서 동맹, 파트너와 협력해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태평양 공군사령부] “The bombers will conduct missions throughout the Indo-Pacific region in coordination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By training and operating together we demonstrate our commitment to the collective defense of Indo-Pacific nations and bolster our ability to respond to crises.”
태평양 공군사령부 공보실은 “미국은 한국, 일본과 함께 역내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고 여러 세대에 걸쳐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평양 공군사령부] “The United States, along with South Korea and Japan, remain committed to working jointly to ensure peace and security throughout the region and maintain a free and open Indo-Pacific for generations.”
같이 보기: 미군 전략폭격기 B-52H, 일본 전투기와 연합공중훈련…“억지력 강화 목적”앞서 미 공군의 B-52H 장거리 전략 폭격기는 지난 28일 오키나와 공역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와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훈련은 미일 양자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전술적 기술을 향상하는 등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응력 증진 차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