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5일 아이티 무장 갱단 퇴치를 위한 다국적군 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카리브 공동체(CARICOM)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리니다드 토바고 공화국에서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를 만나 아이티 치안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국무부 성명에 따르면 양측은 아이티 평화와 안보를 회복하려는 아이티 경찰을 돕기 위해 유엔이 지원하는 다국적군 배치가 시급하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갱단에 맞서 싸우고 아이티의 치안을 유지하며, 지역사회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아이티 경찰의 노력을 강력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지난 2021년 아이티의 안보를 위한 국무부의 약 1억 달러 지원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아이티 국민을 돕기 위한 재정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앙리 총리는 아이티가 현재 많은 폭력 사태와 식량 불안정으로 인해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티에 대한 미국의 안보 및 인도적 지원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