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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최고대표 “아이티에 병력 파견해야”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10일 아이티 수도 프로토프랭스에서 연설문을 읽고 있다.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10일 아이티 수도 프로토프랭스에서 연설문을 읽고 있다.

아이티 내 갱단 폭력이 살아있는 악몽을 만든다며 국제사회가 아이티에 군을 파견해야 한다고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10일 촉구했습니다.

투르크 대표는 이틀 일정의 아이티 방문을 마무리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투르크 대표는 점점 더 많은 지역에서 살인과 성폭력, 약탈을 자행하는 갱단들을 통제할 수 없는 아이티 정부 요청으로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암살된 뒤 가난한 나라인 아이티에서 폭력 사태가 정점에 달했습니다.

투르크 대표는 국제사회가 아이티 당국이 완전한 통제권을 되찾아 이런 고통이 중단되는 것을 도울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전 세계적으로 다수의 위기가 발생하면서 아이티가 국제사회의 긴급한 관심을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1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회의에서 미국 정부는 주로 경찰로 구성된 다국적군을 파견하는 문제를 국제 협력자들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시스코 모라 미주기구 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안전과 안정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새로운 제재와 비자 발급 제한 조처를 실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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