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이 18일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국-타이완 이니셔티브' 실행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상원은 이날 구두 표결을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려, 확정 발효를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관련법안이 하원을 통과한 바 있습니다.
타이완 총통부는 다음날인 19일 환영 성명을 냈습니다.
린위찬 총통부 대변인은 "해당 법안이 미 의회 양원에서 원활하게 통과된 것은 타이완과의 무역 증진에 대한 미국의 초당적 지지를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도 "역사적 법안의 미 상원 만장일치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히고, 경제∙무역 협력 확대를 위한 양국 공동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인도태평양의 번영과 양국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양측의 거래에서 관세와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규제를 개선하며, 중소기업의 무역과 투자 기회를장려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앞서 지난달 1일 양측은 워싱턴 D.C.에서 1차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같이 보기: 미국-타이완 '무역 이니셔티브' 1차 협정 체결...중국 반발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