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 전선 근처에서 집속탄 공격으로 러시아 리아노보스티(RIA) 통신 기자 1명이 사망하고 다른 기자 3명이 다쳤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포격이 있은 뒤 다친 기자들이 전장에서 대피했지만, 로스티슬라브 주라브레프 기자가 이 과정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다친 사람들이 “생명에 위협은 없다”면서 “모두 필요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RIA 통신은 보도에서 자사 기자가 피아티하트키 마을 전선에서 취재 중에 사망했고, 카메라맨들 가운데 1명이 다쳤다고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이번에 사상자가 나온 포격에서 집속탄을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달 미국으로부터 집속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적군 병사들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만 집속탄을 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집속탄에는 넓은 구역에 파편을 비처럼 뿌리는 작은 폭탄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인에 미치는 잠재적인 위험 탓에 많은 나라가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집속탄 사용을 전장으로 제한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유엔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기간 자신들이 집속탄을 썼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