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통령 “10월 의회서 스웨덴 나토 가입 표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자료사진)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비준안이 오는 10월 튀르키예 의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이라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4일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 뒤 기자들에게 튀르키예 의회가 여름 휴회 뒤 10월에 해당 사안을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 절차에서 최종 결정권을 가진 튀르키예 의원들은 양심적으로 행동할 것이고, 튀르키예의 이익이 필요로 하는 것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 정부가 스웨덴에 테러와 이슬람 혐오증에 대응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렸다면서, 어떠한 현안도 대화를 통해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개막 전날인 지난 10일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 동의안의 신속한 의회 제출 등을 약속했었습니다.

중립국 지위를 유지해왔던 스웨덴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추진했으며, 핀란드는 지난 4월 가입을 완료한 반면 스웨덴은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승인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