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정전 70주년’ 러∙중 방북단, 김정은에 푸틴∙시진핑 친서 전달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평양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26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면담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쇼이구 장관이 김 위원장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과 쇼이구 장관은 “국방안전 분야 상호 관심사와 지역 및 국제 안보환경에 대해 논의했으며, 견해 일치를 보았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무장장비전시회-2023’ 행사장도 함께 방문해 북한이 보유한 무기들을 둘러봤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공개한 사진들에는 김 위원장이 쇼이구 장관 등과 함께 `화성-18형’과 같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각종 신형 무기체계들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도 면담했으며, 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받았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