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11일 평양 통과 전망

3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에서 태풍 카눈으로 손상된 조각상이 거리에 쓰러져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평양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 새벽 제주도를 지나 남해안에 상륙한 뒤 이날 오후 9시경 서울을 지나계속 북진하다가 11일 오전 9시께 평양 북동쪽 약 79km 부근에 도달해 강계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행정안전부는 카눈의 북상에 대응해 8일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태풍의 세기는 10일까지 ‘강’을 유지하다 오후 3시부터 ‘중’으로 한단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이 근접하는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 사이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초속 25~35m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4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