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을 향해 대러시아 무장 드론(무인항공기) 수출 중단을 압박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6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란 관료 한 명과 이 사안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에 관해 로이터통신은 백악관과 이란 외무부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소식은 미국과 이란 당국이 긴장을 완화하려고 시도하는 가운데, 핵 합의 복원 노력이 알려진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0일 상대국에 수감 중인 자국민을 5명씩 석방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인 수감자 5명이 가택 연금 상태로 전환됐습니다.
아울러, 이란 당국은 한국에 묶여있던 자금 동결이 해제돼 카타르로 송금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부터 이란제 샤히드 자폭 드론을 수입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곳곳에서 진행된 러시아군의 공습에 샤히드가 사용되고 있다고 수차례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