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외교위원장, 한일 정상 방미 환영 “3국 관계, 자유롭고 열린 인태 유지 핵심”

마이클 매콜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장과 그레고리 믹스 민주당 간사.

미 하원 외교위원장 등 의원들이 미한일 정상회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한일 정상을 환영했습니다. 3국 관계 강화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의 마이클 매콜 위원장과 그레고리 믹스 민주당 간사, 공화당의 영 김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회 위원장, 아미 베라 민주당 간사가 미한일 정상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미한일 정상회의 전날인 17일 하원 외교위원회 사회연결망 서비스에 올린 성명을 통해 “우리는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미한일 3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미 일본, 한국과의 동맹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3국 관계 강화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과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 유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의원들은 “우리는 공동의 가치를 증진하고 번영을 확대하며 공동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태평양에서 경제 및 국방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역사적 차이를 해결한 양국 정상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18일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서 회동한 이후 약 3개월 만이며, 특히 3국 정상 간의 사상 첫 단독 정상회의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 외국 정상을 초대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정상회의를 앞두고 16일 열린 국무부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정상들은 3국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중요한 이니셔티브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커비 조정관] “Our three countries will announce significant initiatives on Friday, which will help cement our trilateral cooperation going forward. These initiatives will take our trilateral relationship to new heights as we work together to deliver benefits for our people and for people across the region.”

커비 조정관은 또한 미국과 일본, 한국의 3국 협력은 현재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이번에 발표될 이니셔티브는 매우 미래 지향적이고 3국 협력을 개선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