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대통령 “중국-벨라루스, 역내 안정에 건설적 역할 해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왼쪽) 벨라루스 대통령과 리상푸(오른쪽) 중국 국방부장이 17일 민스크에서 회동하고 있다. (벨라루스 대통령실 제공)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을 만나 역내 안정과 안보를 위한 벨라루스와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어제(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리 부장이 이날 벨라루스를 방문해 루카셴코 대통령을 면담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와 중국의 군사관계가 잘 발전하고 있다”며 “양측이 손을 잡고 양국의 안보와 역내 안정을 지키기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또 “루카셴코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시한 주요 구상과 계획을 확고히 지지하며,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해 중국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리 부장은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국과 벨라루스 관계는 전천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벨라루스와 협력해 양국 국민들에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심도 있고 실용적이며 상호 이익이 되는 상생 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리 부장은 벨라루스 방문에 앞서 러시아 국방부 주최로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