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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러시아 억류 미국인 윌런과 통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6일 러시아에서 간첩죄로 복역 중인 미국인 폴 윌런 씨와 통화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블링컨 장관이 이날 통화에서 최대한 빨리 미국으로 송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에 억류 중인 미 해병대 출신 기업 보안 임원 폴 윌런(오른쪽·자료사진)
러시아에 억류 중인 미 해병대 출신 기업 보안 임원 폴 윌런(오른쪽·자료사진)

통신은 또한 블링컨 장관이 윌런 씨에게 미국에 대한 신뢰를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해병대에서 복무한 윌런 씨는 기업 보안 임원이었습니다.

지난 2018년 체포돼 18개월 가량 모스크바의 레포르토보 감옥에 수감됐습니다.

이어 2020년,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간첩죄로 16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입니다.

앞서 지난 5월 린 트레이시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는 러시아 동부 모르도바 지역 교도소를방문해 윌런 씨를 면회했습니다.

트레이시 대사는 윌런 씨가 “러시아에서 4년 넘게 부당하게 구금돼 있으며, 그의 석방이 여전히 절대적인 우선순위로 남아 있다”고 소셜미디어에 적고, 석방을 위해 러시아 당국과 계속 협력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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