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해 인근 규모 7.1지진…당국, 여진 위험 경고

지난 2021년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섬 지진 피해 현장에서 파괴된 주택 앞으로 병사가 지나가고 있다. (자료사진)

인도네시아 발리섬 인근 바다에서 오늘(29일) 새벽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은 발리 옆 길리 아이르섬에서 북동쪽으로 181km 떨어진 발리해에서 일어났으며, 진원지의 깊이는 513.5km라고 미 지질조사국(USGS)과 인도네시아 지질 당국은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지질 당국은 규모 6.1과 6.5의 여진이 잇따랐다고 전했습니다.

지진으로 극심한 진동을 느낀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집과 호텔에서 뛰쳐나와 고지대 쪽으로 대피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기상 당국은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밝힌 가운데 기상 당국은 추후 여진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즉각적인 피해 보고는 없었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은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태평양 화산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으며, 이로 인한 지진과 화산 폭발, 쓰나미가 자주 발생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서자바에서 규모 5.6의 지진으로 적어도 331명이 숨졌고, 2018년에는 술라웨시섬 지진과 쓰나미로 약 4천340명이 숨졌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