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불참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서 시 주석의 불참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실망스럽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설명 없이 “하지만, 그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현지 시각 4일 오는 9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리창 국무원 총리가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불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적인 확인을 거부한 채 리 총리가 참석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G20은 국제 경제협력의 주요 회의체이며, 중국은 항상 이같은 행사를 매우 중시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미 `NBC’방송은 최근 복수의 미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오는 11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면 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