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오늘(31일) 인도와 중국 관계에 정통한 인도 정부 관리 2명이 이같이 밝혔다며, 이들은 시 주석 대신 리창 총리가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힌두스탄 타임스’ 신문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시 주석의 G20 정상회의 참석을 어제(30일) 현재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3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인도 최북단 라다크 지방 국경에서의 인도와 중국 간 군사적 긴장이 시 주석의 불참 가능성이 언급되는 배경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시 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갖고 국경 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을 논의했었습니다.
한편 중국과 인도 외교부는 시 주석의 불참 가능성에 관한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