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무기급 고농축 우라늄 생산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어제(4일) 밝혔습니다.
`AP’ 통신 등 주요 언론은 어제(4일) IAEA가 정기이사회에 앞서 회원국들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란이 최대 60%까지 농축된 우라늄을 121.6kg비축하고 있으며,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더딘 증가세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이런 움직임은 미국과의 긴장 완화를 위한 신호일 수 있다고 `AP’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이란의 60% 농축우라늄 비축량은 지난 5월에는 약 114kg, 2월에는 87.5kg이었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은 지난 2015년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대신 경제 제재를 일부 해제하는 내용의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 합의했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이후 이란은 우라늄 농축 수준을 높여왔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