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이 미국과 합동 해군훈련을 실시합니다.
필리핀 당국은 다음 달 2일부터 13일까지 필리핀 루손섬 남동쪽 해역에서 미국 등과 연례 합동해군훈련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남중국해의 영유권 주장을 둘러싸고 필리핀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되는 것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일본, 호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 7개국이 참여하며 총 2천여명의 병력이 참여합니다.
일본 NHK방송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구축함 아케보노함과 약 170명의 병력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필리핀 해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 목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국제 방위 협력과 규칙 기반 질서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