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한국 축구 중국에 2-0 승…북한, 일본에 패배 4강 좌절

1일 항저우에서 열린 2022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이강인(오른쪽) 선수와 중국의 장웨이 선수가 경합하고 있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제19회 아시안게임에서 1일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2-0으로 누르고 6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은 이날 저장성 항저우시 황룽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8강전에서 전반 18분 홍현석 선수의 프리킥이 골로 연결된 데 이어 35분 송민규 선수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북한 남자 축구대표팀은 같은 날 샤오산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해 4강행이 좌절됐습니다.

북한은 후반 5분에 일본의 우치노 고타로 선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29분 김국범 선수가 동점골을 내면서 1-1 동점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35분 마쓰무라 유타 선수의 페널티킥으로 일본에 다시 1점 뒤지는 상황에서 경기 종료를 맞았습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북한 선수들은 북한 골키퍼와 일본 선수 간 충돌에서 북한의 반칙을 인정한 페널티킥 판정에 강력히 항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심판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한반도 시각 4일 오후 9시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전을 치르며, 일본과 홍콩의 4강전은 같은 날 오후 7시에 열립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