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제19회 아시안게임에서 1일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2-0으로 누르고 6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은 이날 저장성 항저우시 황룽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8강전에서 전반 18분 홍현석 선수의 프리킥이 골로 연결된 데 이어 35분 송민규 선수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북한 남자 축구대표팀은 같은 날 샤오산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해 4강행이 좌절됐습니다.
북한은 후반 5분에 일본의 우치노 고타로 선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29분 김국범 선수가 동점골을 내면서 1-1 동점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35분 마쓰무라 유타 선수의 페널티킥으로 일본에 다시 1점 뒤지는 상황에서 경기 종료를 맞았습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북한 선수들은 북한 골키퍼와 일본 선수 간 충돌에서 북한의 반칙을 인정한 페널티킥 판정에 강력히 항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심판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한반도 시각 4일 오후 9시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전을 치르며, 일본과 홍콩의 4강전은 같은 날 오후 7시에 열립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