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아시안게임이 23일 밤 9시 중국 동부 도시인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개막됐습니다.
이날 개막식은 ‘용솟음치는 아시아’를 주제로 2시간여 동안 항저우를 상징하는 연꽃으로 형상화한 스타디움에서 중국의 첨단 IT 기술을 동원한 디지털 불꽃놀이 등으로 화려하게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1년 연기돼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5년 만에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45개국 1만 2천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다음 달 8일까지 열립니다.
오늘 개막식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각국 외교사절, 관중, 선수단 등 8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개막식 장소를 비롯해 항저우 주요 도로에는 중국 공안들이 대거 배치돼 삼엄한 경계를 펼쳤습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이번 대회에 태국이 가장 많은 934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며, 다음은 중국은 887명, 한국 872명 순이며 일본은 773명이 출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185명의 선수가 참가해 경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위는 일본, 한국은 금메달 50개 이상을 수확해 종합 순위 3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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