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규탄...이란은 지지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검은 연기가 오르고 있다.

세계 각국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7일 인터넷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희생자, 그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에 대해 전폭적인 연대를 표명한다”고 말했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엑스에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 시민들을 공격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스라엘은 자국을 방어할 절대적 권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엑스를 통해 이번 공격을 “가장 비열한 형태의 테러”라며 “이스라엘은 이러한 극악무도한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독일은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한다”고 말했고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부 장관은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폭력과 로켓 공격은 이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모두 공격적인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하마스에게 무기와 자금을 제공해 온 이란은 이번 공격을 지지했습니다.

‘로이터’와 ‘이란 반관영 ‘IS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고문인 야흐야 라힘 사파비는 이날 팔레스타인 전사들의 공격을 축하했다며 팔레스타인과 예루살렘이 해방될 때까지 팔레스타인 전사들의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