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체류중이던 한국 국민 163명이 한국 정부가 제공한 군 수송기를 통해 출국했다고 한국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한국 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공동으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7일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이 급격히 심화하고 민간 항공사들의 텔아비브 공항 취항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군 수송기와 신속대응팀을 이스라엘에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민을 태운 군 수송기는 이스라엘 현지 시각으로 14일 새벽에 텔아비브에서 출발했으며 이날 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귀국하는 한국 국민은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입니다.
한국 정부는 또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 국민 51명과 싱가포르 국민 6명도 탑승시켜 이스라엘 출국을 도왔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