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일부 “김정은 일가 연간 수백만 달러 사치품 소비”

지난달 15일 김여정(오른쪽 뒤 벽 쪽에 서있는 이)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검은 가방을 든 채 김정은(가운데)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 방문을 수행하고 있다. 해당 가방은 프랑스 고가 브랜드 제품으로 추정됐다. (자료사진)

한국 정부는 만성적 식량난 속에서도 북한 김정은 일가를 위한 사치품 수입이 연간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9일)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연간 수 수십억원 상당 규모로 김정은 일가를 위한 사치품을 수시 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사치품 공급과 이전 자체가 대북 제재 위반인 데다 김정은 일가 관련 정보가 극비여서 정확한 수치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탈북자 증언과 정보당국의 현지 정보를 바탕으로 추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시기 국경봉쇄로 반입 규모가 일시 위축됐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회복되는 양상”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