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을 겨냥한 드론 공격 시도가 있었다고 미군 중부사령부가 어제(18일)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라크 서부 알아사드 공군기지에서 미군이 드론 2기를 요격해 1대는 파괴되고 다른 1대는 손상됐다며, 이로 인해 다국적군 병사 몇 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이라크 북부 알하리르 공군기지를 공격하려던 드론 1기도 미군에 의해 격추됐으며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었다고 중부사령부는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부사령부는 “경계태세가 강화된 현 시기에 이라크와 역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미군은 어떠한 위협으로부터도 미군과 다국적군을 방어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드론 공격의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후계자’라는 뜻의 ‘타슈킬 알와리텐(Tashkil al-Waritheen)은 알하리르 기지에 대한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란과 연대한 이라크 내 무장단체들은 미국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맞서는 이스라엘 지원을 위해 개입할 경우 미사일과 드론으로 미국을 겨냥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한편 시리아 내 미군기지 2곳이 각각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레바논의 방송매체가 오늘(19일) 보도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