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2주째 분쟁 중인 이스라엘의 국방장관이 어제(19일)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진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가자지구 접경에 집결한 자국 부대원들에게 “지금은 가자지구를 먼발치서 보고 있지만 곧 내부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천400여명이 사망한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 조치와 함께 군 병력을 접경지에 결집시켜 왔으며, 가자지구를 통제하는 하마스 세력 등을 겨냥한 폭격을 계속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오늘(20일) 성명에서 “군 전투기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과 박격포를 발사한 하마스 테러리스트의 지휘통제소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자지구 내무부는 가자지구의 그리스 정교회 건물에 피신해 있던 난민 여러 명이 오늘(20일)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밝혔으며, 이스라엘 군은 이에 대해 “지역 내 한 교회의 벽이 손상됐다”며 공습을 인정했습니다.
한편 이집트와의 국경통행로인 라파를 통한 가자지구 내 인도적 지원 제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미 `CNN’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인도주의 지원 물자를 실은 화물차 20대를 라파를 통해 들여보내기로 합의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