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미국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밤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제적인 침략이 계속 허용되면 분쟁과 혼돈이 세계 다른 부분들로 확산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집무실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연관시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와 푸틴 대통령은 다른 위협을 상징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공유하는 점은 그들이 이웃 민주주의를 완전하게 파괴하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20일 연방의회에 긴급 예산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규모가 약 1천 억 달러에 달하는 이 긴급 예산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타이완, 인도적 구호, 그리고 국경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에 600억 달러, 이스라엘에 140억 달러, 그리고 인도적 구호에 100억 달러가 배당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대대로 미국 안보에 배당금을 주는 똑똑한 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17일 가자지구 알아흘리 병원에서 발생한 폭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폭발에 책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평화롭게 살고 기회를 가지기만을 원했던 팔레스타인인들의 인간성을 외면할 수 없다”고 그는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연설 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미국이 크이우 정부를 계속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백악관 고위 관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내내 가까운 참모들과 함께 이날 연설문을 다듬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와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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